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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적자유를 위한 여정과 주짓수를 위해

세상사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각자만의 원하는 삶이 있을 것 이다. 내가 본격적으로 내가 원하는 삶이 뭔지 또 내가 당장 원하는게 뭔지 궁금해하고 질문하기 시작한것은 대학교 1학년때 이다. 이때의 나는 고등학교때 맹목적으로 대학만을 위해 공부해온 학생중 하나였고 이에 전혀 학교생활과 학업에 흥미를 느끼지 못했다. 다들 부러워하는 꽃다운 나이 20살이라며 날 부러워 했지만 나는 외려 더욱더 어두워져 가고 방황하는 힘든시간들을 보냈다. 그로 더이상 나의 시간을 이렇게 헛되이 보내기 싫은 마음에 급하게 입대를 하게 되고 그때부터 내가 원하는 삶과 내가 원하고 추구하는 가치가 무엇인지 생각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고 또 생각하기 시작한다. 

 

내가 원하는 첫째는 경제적 자유다.

이세상은 자본주의다. 내가 좋든싫든 이 사실은 변하지 않는다. 과거 선사시대에는 힘이쌔고 덩치가 크고 집에 식량이 많으면 우월한 존재로 거듭나듯 현재 자본주의에서는 사람의 자존감과 외모 그리고 경제력이 사람의 상대적 우월함을 결정한다. 나는 어렸을때부터 힘이약하고 덩치가 작았다. 그리고 그렇가 수려한 외모도 아니였다. 그래서 타고난 상대적 우월함을 얻기는 어려웠다. 하지만 무시받기 싫고 당당하게 학교를 다니고 싶었으므로 여러가지 나의 가치를 키워갔다. 친구들을 많이 사겨서 잘지내고, 공부를 준수하게 해내고, 적을 만들지 않는 대화와 감정표현으로 준수하게 학교생활을 해내왔다. 그러나 사회는 다르다. 공부를 잘한다고 친구를 잘사귄다고 나를 우월한 존재로 사회에서 매겨주지 않는다.

사회에서 나를 우월한 존재로 매겨주는 요소는 자존감으로인한 아우라, 외모, 경제력이다

3개의 항목 모두 타고나거나 운적인 요소(통제불가한)가 존재하는 항목이긴하나 또한 어느정도는 스스로 커버가 가능한 부분이 있는 부분이라서 인생을 바꾸는게 완전 불가능한 것은 아니라는 것이 나의 결론이다.

그중에서 특히 경제력은 시간이 갈수록 중요해지는 항목이기도 하면서 내가 스스로 통제하고 조절 할 수 있는 영역이라는 생각을 한다. 이 부분에서 내가 원하는 목표는 경제적 자유다. 명확한 목표는 아니지만 자산으로 중산층이상의 생활 양식을 영위할 수 있을만큼의 자산을 키우고 경제적으로 더 얽메이지않고 남은 인생을 살아가고 싶다. 

이런생각이 조금 안일하게 엇나가면 소위말하는 YOLO족이 되는 것인데 내가 추구하는 인생방향과는 많이 다르다.

나는 내가 하는 행동과 결과에 책임질수있는 삶을 원한다. 흘러가는대로 내몸을 맡기는 것이 아닌 내가 바라보고 내가 나의 발로 내딭는 순간순간 자신있고 책임 질수 있는 삶을 원한다. 

 

내가 원하는 두번째는 건강한 몸과 마음이다.

 

사람들이 인생에 대해서 이야기할때 빼놓고 나오지않는 것이 건강이다. 소위'돈있어봐야 몸 망가지면 다 소용없어' 등 건강을 최우선 순위로 생각하는 사람들도 많을 만큼 건강은 상당히 인생에 있어서 중요하고 소중한 요소다.

나의 경우에 솔직히 건강을 간과하면서 살아 왔다. 성인이 되어서는 술과 담배를 하지않았지만 학창시절때 안좋은 자세로 공부하면 나중에 고통스러울 수도 있다는 것을 알면서도 편한자세로 공부하다 현재 거북목증상을 앓고 있어 나의 운동에 아주 큰 지장을 초래하고 있으며,고등학교시절 부족한 운동과 부족한수면으로 불면증을 겪고 살이 급격하게 빠져 쓰러지는등이 지금의 나에게 약간의 수면장애와 무기력증등 나쁜 후유증을 겪게 하고 있어 참으로 후회되는 순간들 이다. 또한 몸과 정신은 하나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정신건강도 상당히 중요하다.소위 말하는 멘탈, 멘탈이 무너지면 사람이 무기력해지고 몸이 망가질 수 있다. 정신건강의 무서운점은 가시적이지 않기 때문에 얼마나 힘든지 아픈지 낫어가는지 척도를 모르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신경을 못써주고 케어해주지 않으면 되돌릴 수 없는 만성적인 멘탈 질병으로 이어 질수 있다. 그렇게되면 전문의의 도움과 많은 시간으로 치료가 가능한 경우도 있지만 아예 되돌릴 수 없는 경우로 남아버릴 수 있다. 예를 들면 자라오는 가정환경에서의 상처, 어린시절의 트라우마 등이 있다. 시간이 지나 그 상황을 이해하고 받아 드릴 수있는 지능과 마음이 갖춰 졌음에도 그당시의 상처와 트라우마의 케어가 이미 늦어버려 지울 수 없는 상황을 빗대어 보아 정신건강은 잘 케어해 주는 수 밖에 없다.

 

이에 나의 인생에 나타난 소중한 동반자가 주짓수 이다. 군 전역후 체력적으로 에너지가 넘쳤으나 정신적으로 불안 했던 내가 찾은곳은 집근처의 주짓수 도장이다. 군에서 부터 아주 관심있게 생각했던 주짓수를 실제로 처음 만났던 날이 잊혀지지 않는다. 굉장히 무서울 줄 알았던 관장님은 선한인품을 지니신 관장님이였고 다들 정말 즐겁고 열심히 서로 운동을 하고 있었다. 나도 저렇게 즐길 수 있을까 부러웠다. 나도 저렇게 즐기고 열심히 하고 싶었다. 혹시 내가 포기하진 않을까 흥미를 찾지 못하지 않을까 불안한 마음과 저렇게 즐기고 행복하고 싶다는 부러운 마음이 공존하며 조심스럽게 한달을 결제했던 기억이 있다.

 

어색한 동작연습과 어색한 도복 빳빳한 벨트와 새하얀 화이트도복에 새하얀 벨트 민망하기도하고 어색하기도 했다.

그냥 원리가 뭔지도 잘 모르겠지만 하루하루 나간다는 마인드로 나가다보니 뭐가 중요한 요소이고 기본기에는 어떤게 있는지 정도만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다. 그래서 하루하루 기본기를 익히고 도장에 가는길이 안 어색해 질때까지만 잘가보자는 생각으로 계속 도장에 발을 들였다. 어느덧 1달이 채안됬을 무렵 관장님이 스파링을 한번 해보라고 하셨다. 나에겐 아직 많이 먼 얘기라 생각했던 스파링 진짜 거절하고싶었고 도망가고 싶었다. 너무 무섭고 긴장 됬다. 혹시 상대가 다치거나 내가 다치면 어떡하지? 내가 뭘해야 하지? 막막하고 마치 학창시절 억지로 발표하러 나온 주번의 느낌이 였다. 

처음뿐만아니라 스파링한지 2주차쯤에는 나를 지키는데 급급해서 소위말하는 용쓰기로 상대칼라를 쥐어잡고 웅크리고 경직된상태를 유지했었다. 그러나 마치 게임의 재미를 딱 느끼는 순간이 찾아오듯 어느새 스파링을 할때 아주 희미하지만 길이 조금 보이기 시작하고 내가 잘하고 있는지 잘 모르겠지만 잘하고 있다고 독려해주는 형님들 사범님 그렇게 스파링의 매력에 빠지기 시작하며 나는 주짓수의 매력에 빠져버렸다. 

 

주짓수는 애초에 상대를 박살내는 무술이 아닌 나를 지키기위한 무술에 가깝다. 나의 부족함을 깨닫고 (깨닫을수 밖에 없고) 상대를 배려하는 구조로 만들어진 무술이기에 정신적으로 참 건강한 운동이 아닌가 생각이 든다. 운동강도는 사실 자기 하기 나름이지만 스파링이라는 구조상 열심히 안할수가 없기에 어느정도 운동강도는 보장이 되고 전체적으로 몸의 움직임과 감각을 깨우는게 핵심요소이기에 정말 심신건강으로 놓고봤을때 정말 가치가 높은 운동이다.

 

그렇게 나는 경제적자유와 주짓수의 건강하고 지속적인 수련을 원하고 추구한다.!